홍명보 감독, 울산 떠나 대표팀으로…'팀 K리그'도 사령탑 새로 찾는다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 감독으로 홍명보 내정"
팀 K리그, 31일 토트넘과 맞대결

팀 K리그 감독을 맡았던 홍명보 감독. 2023.7.26/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홍명보 울산HD 감독이 소속 팀을 떠나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내정되면서, K리그 올스타 팀인 '팀 K리그'도 새로운 사령탑을 찾게 됐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7일 국가대표팀 신임 사령탑으로 홍명보 울산 HD 감독을 내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다만 아직 울산과 협회 모두 정리할 게 남아 있어, '내정'인 상태다.

홍명보 감독이 울산을 떠나게 되면서, 홍 감독이 맡을 예정이었던 팀 K리그도 새로운 사령탑을 물색해야 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홍 감독을 지난 시즌 K리그1 우승 팀 감독 자격으로 팀 K리그 사령탑 직을 맡길 계획이었다. 하지만 홍 감독이 국가대표팀을 맡게 되면 더는 K리그 구성원이 아니다.

연맹 관계자는 "(홍 감독의 대표팀 내정 소식을) 우리도 오늘 알게 됐다. 아직 홍 감독이 울산에서 언제까지 하고 나가는지도 확정된 게 아닌 시점이다. 추후 여러 가지를 종합한 뒤 다른 감독 선임 등의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김광국 울산 대표이사는 "홍명보 감독의 고별전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면서 "(홍 감독이 떠날 시점은) 대한축구협회와 더 이야기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팀 K리그는 오는 3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와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을 치른다.

팀 K리그 선수단은 팬 투표로 뽑는 영플레이어인 '쿠플영플' 1명, 팬 투표로 뽑는 '팬 일레븐' 11명, 코칭스태프가 선발하는 '픽 텐' 10명의 총 22명으로 구성된다.

홍 감독은 지난 시즌에도 '전 시즌 우승 팀' 감독 자격으로 팀 K리그를 지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를 상대로 3-2 승리를 거뒀던 바 있다.

팀K리그 홍명보 감독과 선수들 2023.7.27/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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