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또 다른 형제, 고마워"…이강인, 엄원상과의 '브로맨스' 뽐내

2019 U20 월드컵부터 끈끈한 우정 나눠

엄원상을 향해 미소짓는 이강인2024.6.9/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축구국가대표팀 미드필더 이강인(21·PSG)이 대표팀 동료 엄원상(23·울산)과의 '브로맨스'를 뽐냈다.

이강인은 14일 자신의 SNS에 "나의 또 다른 형제, 항상 곁에 있어 줘서 고마워"라는 글과 함께 대표팀에서 엄원상과 함께 훈련하고 어깨동무를 하며 대화를 나누는 사진을 업로드했다.

이강인은 엄원상보다 두 살 아래지만, 둘은 2019년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을 함께할 때부터 서로 친한 사이로 지내왔다.

특히 당시 한국 연령별 대표팀에 갓 들어온 데다 한국어 표현도 서툰 이강인을 엄원상이 곁에서 잘 챙겨준 것으로 알려졌다.

둘은 이강인 찌르고 엄원상이 배후를 돌파하는 찰떡 콤비를 발휘, 2019 U20 월드컵서 준우승을 합작했다.

이번 대표팀 소집에서도 둘은 훈련에서 자주 붙어 다니며 끈끈한 우정을 과시했다. 이강인은 싱가포르전 57분, 중국전서 77분을 뛰었고 엄원상은 싱가포르전서 33분을 뛰었다.

한편 이강인은 같은 날 SNS에 중국전 승리 후 라커룸에서 선수단이 함께 찍은 '승리 사진'과 태극기 모양의 이모티콘을 업로드하며 기쁨을 만끽하기도 했다.

중국전을 마친 뒤 기뻐하는 이강인 2024.6.11/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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