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주심 밀친 김용환, 14일간 활동 정지 조치…차주 상벌위 개최

21일 충남아산전부터 출장 금지 적용

전남 드래곤즈의 김용환.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최근 K리그2(2부리그) 경기 도중 여성 심판을 밀쳐 논란을 일으킨 김용환(전남)이 14일간 활동 정지 조치 징계를 받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14일 안산 그리너스와의 경기 중 주심에게 유형력(물리적 힘)을 행사한 김용환에 대해 K리그 공식 경기 출장을 14일 동안 금하는 활동 정지 조치를 내렸다"며 "김용환의 경기 출장 금지는 21일 열리는 충남아산FC와의 K리그2 8라운드 경기부터 적용된다"고 18일 밝혔다.

이어 "이번 조치로 김용환의 경기 출장을 우선 금지하고, 차주 상벌위원회를 열어 정식 징계를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용환은 지난 14일 안산의 노경호와 공 경합 중 뒤에서 팔로 밀쳐 반칙 판정을 받았다. 이후 노경호와 논쟁을 벌이는 상황에서 제지하러 나선 박세진 주심을 두 팔로 밀었다.

당시 상황은 중계 화면에 그대로 나가면서 김용환은 많은 비판을 받았다. 특히 박세진 주심이 여성 심판이어서 김용환은 더 강한 질타를 받았다.

'활동 정지'는 사회적 물의를 야기하거나 K리그 가치를 훼손하는 비위 행위에 대하여 단시일 내 상벌위원회 심의가 어려운 경우 대상자의 K리그 관련 활동을 임시로 정지하는 조치다.

dyk0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