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A, 포르투갈 스포르팅CP와 유소년 육성 시스템 MOU 체결

한국 연령별 대표팀, 리스본 전지훈련 예정

황보관 대한축구협회 기술본부장과 파울루 고메즈 스포르팅CP 아카데미 디렉터. (대한축구협회 제공)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대한축구협회(KFA)가 포르투갈 명문 구단 스포르팅CP와 유소년 육성 시스템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KFA는 지난 2022년 스포르팅의 유스 디렉터가 방한한 이후 상호 교류에 대한 논의를 계속 이어왔고 최종적으로 MOU 체결을 확정했다. 기간은 3년이다.

이번 MOU는 유소년 프로그램과 지도자 교류에 초점이 맞춰졌다.

KFA는 MOU 기간 중 연령별 대표팀의 리스본 전지훈련 및 스포르팅 유소년팀과의 친선 경기를 가질 수 있게 된다. 스포르팅 구단 측은 KFA가 진행하는 골든에이지 프로그램에 스카우트 또는 지도자를 파견하여 한국 유소년 선수를 관찰할 수 있다.

지도자 교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KFA는 MOU 기간 중 전임지도자를 스포르팅으로 파견할 수 있다. KFA의 지도자 교육 코스 또는 콘퍼런스에 스포르팅 소속 지도자 또는 강사가 초빙된다.

이외에도 양측은 유소년 프로그램 및 지도자 교류를 위해 상호 간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갈 예정이다.

KFA와 MOU 체결을 한 스포르팅은 포르투갈 리스본을 연고로 둔 클럽으로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에서 총 19회 우승을 차지한 전통의 명문구단이다. 수준급의 유소년 육성 시설과 시스템을 갖춘 팀으로 루이스 피구,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나니 등 포르투갈을 대표하는 선수들을 다수 육성했다.

dyk0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