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과 김민재가 서울에서 적으로 만날까…토트넘·뮌헨 방한
오는 8월 프리시즌 친선경기 예정
- 김도용 기자, 안영준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안영준 기자 = 한국 축구의 두 기둥 손흥민(토트넘)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서로를 상대하는 대결이 성사될까.
축구계 관계자는 21일 '뉴스1'에 "오는 8월 초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와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쿠팡플레이시리즈를 치르기 위해 한국을 찾는다. 토트넘은 K리그 올스타인 '팀 K리그'와 경기하고 이어 바이에른 뮌헨과도 맞대결을 치른다"면서 "장소는 서울월드컵경기장이 유력하다"고 설명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두 팀에 더해 프랑스 리그1의 한 클럽이 더 방한하는 협상이 진행 중이다.
토트넘과 바이에른 뮌헨의 대결은 한국 축구대표팀 공수의 핵심인 손흥민과 김민재가 국내 팬들 앞에서 적으로 만난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는 매치다.
국가대표팀에서도 오랜 시간 함께 뛴 둘은 각자의 클럽에서 맞대결을 치른 적은 한 번도 없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 역시 같은 날 토트넘에서 뛰었던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과 손흥민의 재회에 초첨을 맞춰 "오는 8월 한국에서 손흥민과 케인이 적으로 만난다"며 두 팀의 방한 사실을 전했다.
한편 토트넘은 지난 2022년 쿠팡플레이시리즈의 첫 게스트로 방한, 팀 K리그와 친선전을 치르고 세비야(스페인)와의 프리시즌 경기를 펼쳤던 바 있다. 지난 시즌에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가 한국을 찾았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여름에는 일본 투어를 진행한 데 이어 올 여름에는 한국을 찾을 예정이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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