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유럽 빅클럽도 '팀 클린스만'에 관심 집중…"행운을 빈다"
바이에른 뮌헨, PSG 등이 SNS로 태극전사 응원
- 안영준 기자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첫 경기를 앞둔 클린스만호가 유럽 빅클럽들로부터 응원을 받고 있다. 이들 팀에 소속된 태극전사들이 많은 덕분이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5일 오후 8시30분(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바레인을 상대로 대망의 아시안컵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경기를 앞두고 한국 팬들뿐 아니라 유럽의 빅클럽들도 한국의 아시안컵 경기에 관심을 갖고 있다.
이강인의 소속 팀 파리생제르맹(PSG)은 이날 SNS를 통해 "행운을 빌어 이강인"이라는 문구와 함께 태극기를 들고 있는 이강인의 사진을 게시했다. 이어 "우리의 파리지앵 이강인이 바레인을 상대로 새로운 역사를 시작한다"고 소개했다.
이강인은 아시안컵 차출 직전 프랑스 슈퍼컵에 출전, 결승골로 팀에 우승 트로피를 안기고 대표팀에 합류한 바 있다.
김민재가 뛰는 바이에른 뮌헨(독일) 역시 SNS에 "가자, 김민재"라는 글과 함께 한국 대표팀의 아시안컵 일정을 클럽 팬들과 공유했다.
손흥민의 토트넘(잉글랜드)도 아시안컵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우리의 경기가 없는) 15일에는 (손흥민이 뛰는) 한국과 바레인의 경기를 직접 챙겨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015년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호주 대표팀을 이끌고 손흥민과 만났던 바 있다. 당시 한국은 손흥민의 극적 동점골로 승부를 연장전까지 몰고 갔지만 1-2로 패배, 아쉽게 정상 등극에 실패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한국이 (호주에 패해) 준우승을 했으면 좋겠다"고 농담하면서도 "손흥민을 앞세운 한국은 좋은 경기를 할 것"이라고 응원했다.
한편 토트넘의 팬 커뮤니티 '토트넘 팬페이지'에는 "손흥민이 다치지 않고 좋은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 "사실 지금 한국보다는 토트넘이 더 급하다. 손흥민이 빨리 복귀했으면 좋겠다"는 글이 등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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