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의 올림픽 대표팀, 부상으로 고영준 프랑스 원정 제외…엄지성 발탁
13일 프랑스 원정 떠나…항저우AG 멤버는 2명뿐
- 이재상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24 파리 올림픽 출전을 준비하는 '황선홍호'의 일부 선수들이 프랑스 원정을 앞두고 부상으로 명단에서 제외됐다.
대한축구협회(KFA)는 10일 프랑스 원정 평가전을 앞두고 22세 축구대표팀(U22) 명단 변경을 공지했다.
KFA에 따르면 수비수 김주환(천안시티), 미드필더 고영준(포항), 골키퍼 김정훈(전북)이 나란히 소속팀 경기에서의 부상으로 인해 소집 해제됐다. 이들을 대신해 미드필더 민경현(인천), 골키퍼 문현호(충남아산), 공격수 엄지성(광주)이 발탁됐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은 오는 13일 프랑스로 출국해 20일(현지시간) 프랑스 르아브르에서 티에리 앙리 감독이 이끄는 프랑스 21세 이하(U-21) 대표팀과 평가전을 갖는다. 그에 앞서 17일에는 르아브르에서 프랑스 현지 프로팀과도 연습경기를 갖는다.
이번 소집 명단에는 김지수(브렌트포드), 권혁규(셀틱), 정상빈(미네소타) 등 해외에서 활동 중인 선수 3명이 포함됐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했던 멤버 중에는 황재원(대구), 안재준(부천) 등 2명이 다시 황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당초 김정훈, 고영준까지 항저우 멤버 4인이 동행할 예정이었으나 부상으로 엔트리가 바뀌었다.
올림픽 대표팀은 내년 4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2024 파리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겸 2024 AFC U-23 아시안컵을 앞두고 있다.
KFA는 지난달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딴 황선홍 감독이 본격적인 올림픽 준비로 전환할 수 있도록 11월 A매치 기간 소집훈련을 준비했다. 파리 올림픽 개최국인 프랑스에서 현지 유럽 팀과의 평가전 및 연습 경기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이번 일정을 꾸렸다.
올림픽 대표팀은 13일 오전 프랑스로 출국한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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