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니지 완파한 클린스만호, 하루 휴식…15일 수원서 재소집
17일 베트남전 앞두고 수원서 소집
- 김도용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튀니지를 상대로 안방에서 첫승을 신고한 '클린스만호'가 꿀맛 같은 하루 휴식을 취한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튀니지와의 평가전에서 이강인의 멀티골과 황의조의 추가골, 상대의 자책골을 묶어 4-0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지난 3월 데뷔전을 치른 클린스만 감독은 홈에서 첫 승리를 거뒀다. 더불어 지난 9월 영국 뉴캐슬에서 기록한 사우디아라비아전 승리(1-0)에 이어 2연승을 이어 나갔다.
좋은 흐름을 보여준 대표팀은 하루 온전히 휴식을 취한 뒤 17일 열리는 베트남전을 준비할 예정이다.
대한축구협회(KFA) 관계자는 튀니지전이 끝난 뒤 "클린스만 감독이 선수들에게 외박을 부여했다"면서 "14일 각자 휴식을 하고 15일 오전 수원으로 소집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9일부터 파주NFC에서 생활했던 클린스만호는 수원에서 남은 10월 일정을 보내게 됐다. 수원은 한국과 베트남의 평가전이 펼쳐지는 장소다.
한국이 상대할 베트남은 한국보다 객관적 전력에서 떨어지는 팀으로 역대 전적에서도 한국이 24전17승5무2패로 크게 앞선다. 가장 최근 맞대결은 지난 2004년 9월로 당시 한국이 이동국, 이천수의 골로 2-1 승리를 거둔 바 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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