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하트'에 팬들 "나한테 보낸 것"…사실은?

(서울=뉴스1) 김현아 기자 = 손흥민 © News1

</figure>'멀티 골'을 터뜨리며 활약을 보인 손흥민(21·레버쿠젠)의 하트 세리머니는 누구를 위한 것이었을까.

손흥민은 지난달 30일 밤(한국시각) 독일 레버쿠젠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뉘른베르크와의 2013-14 시즌 분데스리가 14라운드 홈경기에서 리그 5호와 6호골을 잇따라 터뜨려 팀의 3 대 0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 36분 곤잘로 카스트로의 패스를 침착하게 골로 연결한 손흥민은 후반 31분에 자신감 넘치는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넣었다.

골을 성공시킨 그는 손가락으로 하트를 그려보이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경기가 끝난 뒤 분데스리가 홈페이지와의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이 하트 세리머니에 대해 "어머니와 이모를 위한 것"이라며 "이모는 오늘 처음 홈경기에 왔다. 선물을 해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또 이날 경기에 대해서는 "최근 리그 홈 2경기에서 5골을 넣어 너무 좋다"며 "팀이 승리해서 행복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려면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하다"고 겸손해했다.

손흥민의 하트 세리머니에 누리꾼들은 "저한테 보내는 겁니다", "2골 넣고 하트 뿅뿅 날리는 거 완전 예쁨", "하이라이트 영상 돌려보는 중인데 손흥민 이 남자 왜 이렇게 하트를 날려. 사람 선덕거리게", "흥민 선수, 하트 세리머니 잘 받았어요. 돌문 킬러 손흥민 담주도 기대할게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hy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