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손흥민과 1년 연장 옵션 발동…2026년 6월까지 머문다

바르사 등 이적설 많았지만 토트넘과 동행하기로

손흥민이 토트넘과의 계약을 1년 연장했다.ⓒ AFP=뉴스1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주장 손흥민(33)이 원소속 구단과 1년 연장 옵션에 합의했다.

토트넘은 7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의 계약 기간을 2026년 여름까지 연장하게 돼 기쁘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어 "2015년 8월 팀에 합류한 손흥민은 우리와 함께하는 시간 동안 세계적 스타로 성장했으며, 토트넘의 위대한 선수"라고 극찬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431경기 169골을 기록, 토트넘 구단 출장 랭킹 11위, 득점 랭킹 4위에 올라 있는 '현재진행형' 레전드다.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 ⓒ 로이터=뉴스1

당초 손흥민은 2025년 6월 30일 계약이 만료됨에도 지난 1일까지 재계약이 이뤄지지 않아 자유계약 선수가 됐고, 모든 팀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었다.

이에 따라 바르셀로나(스페인)와 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 등 다양한 구단과 연결되는 등 이적설이 무성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지난 계약 당시 넣었던 1년 연장 옵션 조항을 합의 하에 발동시킴에 따라 토트넘과의 동행이 확정됐다.

한편 손흥민은 그동안 숱한 이적설에도 불구하고 "아직 토트넘과 EPL에서 더 해야 할 일이 있다"며 구단을 향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tr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