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뛰는 PSG, 감독·선수 불화설 인정…"심각한 논쟁 오갔다"
프랑스 매체 르 피가로 보도
- 안영준 기자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프랑스 매체 '르 피가로'가 프랑스 리그1 파리생제르맹(PSG)이 감독과 선수의 불화설에 직면했다고 발표했다.
'르 피가로'는 2일(이하 한국시간) "다양한 소식통에 따르면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과 일부 선수들 사이에 불화가 생겼다"고 보도했다.
이어 "공교롭게도 이 정보는 낭트와의 답답한 무승부 이후 유출됐다"고 전했다.
PSG는 리그에선 10승3무(승점 33)의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지만 최근 2경기는 웃지 못했다. 지난달 27일 바이에른 뮌헨(독일)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5차전서 0-1로 패한 데 이어 1일 낭트와의 리그1 13라운드마저 1-1로 비기면서 묘한 분위기가 감지됐다.
바이에른 뮌헨전에선 우스만 뎀벨레가 퇴장당한 뒤 무기력하게 졌고, 낭트전에선 조직력이 와해되는 등 어수선했다.
'르 피가로'는 "부진의 이유는 불화에 있었다. 일부 선수들과 감독 사이에 심각한 분위기의 논쟁까지 오갔다"고 전했다.
이어 이 매체는 "정보에 따르면 브래들리 바르콜라는 엔리케 감독의 지시를 받으면서 좌절감이 점점 더 커졌다. 뎀벨레는 퇴장 이후 엔리케 감독과 더욱 '긴장된 관계'가 됐으며, 부상 이후 일 년 넘게 뛰지 못하고 있는 프레스넬 킴펨베는 조바심을 느기고 있다"며 선수들 실명까지 공개했다.
그러면서 "PSG가 당장 와해할 만한 위기를 맞았다고 볼 수는 없지만 이와 같은 흐름이 계속된다면 곤란하다"고 짚었다.
불화설이 사실이라면 PSG에서 주축으로 활약 중인 이강인에게도 어떠한 형태로든 영향이 갈 수 있다.
이강인은 엔리케 감독으로부터 신뢰를 받으며 이번 시즌 꾸준히 출전, 18경기 6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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