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투헬 부임 전 마지막 경기서 아일랜드 5-0 완파

프랑스는 이탈리아 3-1 제압

아일랜드를 완파한 잉글랜드.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잉글랜드가 토마스 투헬 감독 부임 전 마지막 경기에서 아일랜드를 완파했다.

잉글랜드는 1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일랜드와의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리그B 2조 조별리그 6차전에서 5-0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잉글랜드는 5승 1패(승점 15)로 그리스(승점 15)와 동률이 됐는데, 상대 전적(1승 1패 4득점 2실점)에서 잉글랜드가 앞서 조 1위로 리그A 승격 티켓을 획득했다.

이날 아일랜드전은 잉글랜드가 리 카슬리 감독대행 체제로 치르는 마지막 경기다. 카슬리 감독대행은 지난 7월 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를 마치고 개러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떠난 뒤 잉글랜드를 이끌었다.

잉글랜드는 카슬리 감독이 팀을 이끄는 동안 새로운 감독을 물색했고, 과거 바이에른 뮌헨, 도르트문트(이상 독일),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첼시(잉글랜드) 등을 이끌었던 투헬 감독을 선임했다. 투헬 감독은 2025년 1월 1일부터 잉글랜드의 정식 감독으로 업무에 돌입할 예정이다.

카슬리 감독대행은 자신의 마지막 경기를 완승으로 장식했다.

잉글랜드는 전반 45분까지 답답한 흐름을 이어가며 단 1골도 넣지 못했다. 하지만 후반 8분 해리 케인이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앞섰다. 아일랜드의 수비수 리암 스켈스는 페널티킥을 내주는 과정에서 경고 누적으로 퇴장까지 당했다.

1명이 많아진 잉글랜드는 공세를 높였고 후반 11분 앤서니 고든, 후반 13분 코너 갤러거의 연속골이 나오며 3-0으로 앞섰다.

이후에도 공격을 이어간 잉글랜드는 후반 30분과 34분 주드 벨링엄의 도움을 받은 재로드 보엔, 테일러 하우드벨리스의 골로 5골 차 완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득점 후 동료와 기뻐하는 프랑스의 아드리안 라비오. ⓒ AFP=뉴스1

리그A 2조의 프랑스는 이탈리아로 원정을 떠나 멀티 골을 터뜨린 아드리안 라비오의 활약을 앞세워 3-1로 이겼다.

프랑스는 4승 1무 1패(승점 13)가 되면서 이탈리아(4승 1무 1패·승점 13)와 동률이 됐다. 상대 전적에서도 서로 3-1로 승리한 두 팀은 결국 골득실로 순위를 가렸는데, 프랑스가 골득실 6으로 이탈리아(골득실 5)에 앞서 조 1위로 8강에 올랐다.

이탈리아도 조 2위로 8강에 진출했다.

dyk0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