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갈라타사라이에 슈팅 28개 허용…"공을 많이 뺏겼다"
UEL 리그 페이즈 4차전서 2-3 패
- 안영준 기자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를 이끄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와 원정 경기에서 패한 뒤 경기 운영 능력 부족이 패인이라고 짚었다.
토트넘은 8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 네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갈라타사라이와의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4차전서 2-3으로 졌다.
UEL 3연승을 달리던 토트넘은 이날 첫 패배를 기록, 3승1패(승점 9)로 36개 팀 중 7위에 자리했다. 갈라타사라이는 3위(3승1무·승점 10)를 마크했다.
토트넘은 두 골을 넣었으나 경기 내내 빌드업에서 어려움을 겪으며 제대로 된 공격을 펼치지 못했고, 무려 28개의 슈팅을 허용했다.
특히 후방에서 패스 실수가 잦았고 이 때문에 허무하게 실점하기도 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우리는 공을 너무 많이 뺏겼다. 침착함이 부족했고, 갈라타사라이가 잘하는 것을 마음껏 하도록 발판이 돼 줬다. 그에 대한 대가를 결과로 치렀다"고 소감을 전했다.
토트넘은 후반 15분 윌리엄 랭크셔가 퇴장당해 수적 열세에 몰렸는데, 오히려 10명으로 싸운 뒤부터는 경기 내용이 좋아졌다. 1-3에서 만회골이 터지며 한 골 차까지 추격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우리는 10명이어도 우리가 하려는 축구를 계속 보여주려고 노력했다. 10명일 때 경기가 더 쉬웠다. 11명으로 싸울 땐 오히려 확신이 없는 모습을 보여 실망스러웠다"고 평가했다.
득점 후 레드카드를 받으며 온탕과 냉탕을 오간 랭크셔에 대해선 "성인 무대에 대한 경험이 많지 않다. 그에게는 오늘 경기가 큰 자산이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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