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스호퍼 이영준, 6경기째 골 침묵…멀어지는 홍명보호 소집
루체른전서 76분 소화…팀은 0-2 패배
헹크의 오현규, 앤트워프전서 교체 출전
- 이상철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축구 국가대표팀의 11월 A매치 소집 대상 후보 중 한 명인 공격수 이영준(21·그라스호퍼)이 6경기째 득점하지 못했다.
그라스호퍼는 4일(한국시간) 스위스 루체른의 스위스포라레나에서 열린 2024-25 스위스 슈퍼리그 1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루체른에 0-2로 졌다.
최근 5경기 연속 무승(1무 4패)에 그친 그라스호퍼는 승점 9(2승 3무 8패)를 기록, 리그 12개 팀 중 11위에 머물렀다.
이영준은 이날 그라스호퍼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후반 31분 교체될 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볐으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지난여름 그라스호퍼에 입단한 이영준은 9월까지 공식 5경기에서 2골 1도움을 올리는 등 인상적 활약을 펼쳤다.
이에 홍명보 국가대표팀 감독이 지난달 직접 스위스를 찾아 이영준을 점검하기도 했다.
홍명보호가 이달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쿠웨이트·팔레스타인과 2연전을 펼치는데, 자연스럽게 이영준도 소집 대상 후보로 거론됐다.
다만 이영준은 10월 이후 출전한 6경기에서 한 골도 넣지 못해 발탁 여부가 불확실하다.
이영준에 앞서 대표팀에 발탁된 오현규(헹크)도 이날 2024-25 벨기에 주필러리그 13라운드 앤트워프와 홈 경기에서 침묵했다.
오현규는 후반 27분 톨루 아로코다레를 대신해 교체 출전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뛰었다.
헹크는 패트릭 흐로소브스키의 멀티 골을 앞세워 앤트워프를 2-0으로 꺾고 리그 선두(10승 1무 2패·승점 31) 자리를 굳게 지켰다.
한편 홍 감독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쿠웨이트·팔레스타인과 중동 원정 2연전에 나설 태극전사 명단을 발표한다.
rok1954@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