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생' 김민수, 라리가 데뷔…한국인으로는 역대 8번째
소시에다드전서 교체 투입, 입단 2년 만 1군 출전
- 이상철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2006년생 공격수 김민수(18·지로나)가 한국인 역대 8번째로 스페인 프로축구 최상위 리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무대에 데뷔했다.
김민수는 20일(한국시간) 스페인 지로나의 에스타디 무니시팔 데 몬틸리비에서 열린 소시에다드와 2024-25 라리가 10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27분 교체로 나가 경기가 종료될 때까지 29번 유니폼을 입고 뛰었다.
이로써 2022년 지로나 19세 이하 팀에 입단한 김민수는 2년 만에 1군 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올 시즌 B팀(2군)에서 활동하던 김민수는 주전급 선수들의 연이은 부상에 1군 팀의 호출을 받았고, 소시에다드전에서 출전 기회까지 받았다.
더불어 김민수는 이천수, 이호진, 박주영, 김영규, 이강인, 백승호, 기성용에 이어 라리가 무대를 누빈 8번째 한국인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축구 통계 사이트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김민수는 11차례 볼 터치와 함께 6번의 패스를 시도, 모두 성공했다.
그러나 지로나는 김민수의 데뷔전에서 전반 44분 미켈 오야르사발에게 결승 골을 허용한 뒤 만회하지 못하고 0-1로 졌다.
3승 3무 4패(승점 12·골득실 -2)가 된 지로나는 라리가 20개 팀 중 13위에 머물렀다. 4경기 연속 무패(2승 2무)를 이어간 소시에다드(승점 12·골득실)는 승점이 같은 지로나를 골득실에서 앞서 11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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