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예노르트 출신' 해설가 극찬…"황인범, 탈압박 훌륭했다"

지로나와의 UCL 2차전 승리 후 조명

페예노르트의 황인범.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네덜란드 페예노르트의 미드필더 황인범(28)이 소속팀 출신의 해설가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황인범은 지난 3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몰틸리비 스타디움에서 열린 지로나(스페인)와의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2차전에서 풀타임을 소화, 3-2 승리를 견인했다.

황인범은 지로나를 상대로 키 패스 1개를 성공시키고 패스 성공률 80%를 기록하는 등 팀의 공수 연결 고리 역할을 했다.

네덜란드 매체 '1908'에 따르면 페예노르트 출신의 해설가 카림 엘 아흐마디는 EPSN을 통해 "황인범은 지로나전에서 수차례 빼어난 모습을 보였다. 상대가 압박을 가할 때 이를 벗어나기 위해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였다. 정말 잘해줬다"고 극찬했다.

엘 아흐마디는 모로코 국가대표 출신의 미드필더로 지난 2008년부터 2012년, 2014년부터 2018년까지 페예노르트의 중원을 책임진 바 있다.

네덜란드에서 해설가로 활동 중인 수비수 출신 키스 루이크스 역시 "지로나전 페예노르트 최고의 스타는 퀸텀 팀버였다. 하지만 황인범도 인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고 조명했다.

황인범은 여름 이적 시장 막판 즈베즈다(세르비아)를 떠나 페예노르트에 입단했다. 새로운 팀에 합류한 황인범은 이후 페예노르트가 치른 4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 풀타임을 소화하는 등 주전으로 자리매김했다.

dyk0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