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맨' 손흥민, 가장 호감 가는 축구선수 10위

英 매체 선정 "라커룸서 항상 웃고 주변을 격려"
전체 1위는 은골로 캉테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 AFP=뉴스1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32)이 세계에서 가장 호감 가는 축구선수로 선정됐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3일(한국시간) 호감 가는 축구선수 톱10을 발표하고 그중 10위로 손흥민의 이름을 올렸다.

매체는 △매력적이면서도 쾌활한 성격 △경기장 안팎에서 기억에 남는 친절함 △동료, 전문가 사이에서의 선호도 등 세 가지 항목을 기준으로 선수들을 평가했다.

손흥민에 대해서는 "해리 케인이 떠난 뒤 토트넘 주장 완장을 이어받아 팀 동료들 사이에서 호감 가는 성격임을 증명했다"고 소개했다.

또한 토트넘에서 손흥민과 함께 뛰었던 가레스 베일의 발언을 인용해 "손흥민은 라커룸에서도 항상 웃고, 농담하고, 주변 사람들을 격려한다. 그의 미소는 주변을 밝게 한다"고 전했다.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가운데) ⓒ AFP=뉴스1

손흥민은 늘 웃는 표정과 긍정적 에너지를 유지, '스마일맨'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기도 하다.

매체는 또한 "손흥민은 훌륭한 축구선수일 뿐 아니라 팬들과 따뜻한 상호작용을 하는 미소로 토트넘 팬이 아니더라도 그를 호감이 가게 만든다"면서 "특히 고향 한국에서 엄청난 팬층을 보유하고 있고, 팬들은 손흥민을 거의 왕족처럼 대한다"고 설명했다.

랭킹 전체 1위에는 '검소함의 상징'으로 알려진 은골로 캉테(알이티하드)가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도 급여의 일정 부분을 늘 주변에 기부하는 후안 마타(맨유)가 4위, 한 팀에서만 714경기를 뛴 토마스 뮐러(바이에른 뮌헨)가 6위에 자리했다.

tr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