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규 데뷔 득점, 벨기에 헹크 구단 '9월의 골'로 선정

덴더르 EH 상대로 득점

벨기에 헹크의 오현규.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벨기에 프로축구 헹크 공격수 오현규 데뷔 득점이 구단이 선정한 '9월의 골'로 뽑혔다.

헹크는 3일(현지시간) 9월의 골로 오현규의 데뷔 득점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오현규는 지난달 23일 FCV 덴더르 EH와의 2024-25 벨기에 주필러리그 8라운드에서 헹크 유니폼을 입고 첫 골을 터뜨렸다.

당시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오현규는 2-0으로 앞선 후반 29분 교체 투입돼 3-0으로 리드하던 후반 38분 골 맛을 봤다.

오현규는 왼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드리블 돌파를 한 뒤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6경기 만에 득점에 성공했다.

오현규는 올 시즌을 앞두고 셀틱(스코틀랜드)에서 헹크로 팀을 옮겼다. 이적 후 주전으로 자리를 잡지 못했지만 후반에 꾸준히 교체 투입되면서 경기 감각을 끌어 올렸고 결국 득점포까지 가동했다.

마수걸이 골로 자신감을 얻은 오현규는 지난달 28일 열린 KV 메케렌과의 9라운드에서는 멀티 골을 기록하며 2-1 승리를 이끌었다.

오현규는 9월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3골 1도움)를 작성하며 펄펄 날았고, 결국 10월 A매치 소집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지난 2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참가 이후 8개월 만이다.

dyk0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