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45호골 살라, 드로그바 넘어 아프리카 최다 득점 선수 등극

3일 볼로냐 상대로 쐐기골…리버풀은 2-0 완승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 ⓒ AFP=뉴스1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의 골잡이 모하메드 살라(이집트)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통산 45호골을 기록, 디디에 드로그바(은퇴·코트디부아르)의 44골을 넘어 아프리카 선수 중 대회 최다 득점자가 됐다.

살라는 3일(한국시간) 영국 안필드에서 열린 볼로냐(이탈리아)와의 2024-25 UCL 리그 페이즈 2차전 홈 경기서 후반 30분 쐐기골을 기록, 팀의 2-0 승리에 앞장섰다.

UCL 통산 81경기서 45번째 골을 넣은 살라는 아프리카 선수 중 UCL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가 됐다.

이집트 매체 '아프리카 탑스포츠'는 "살라의 새 기록은 '아프리카 올 타임 최고의 선수' 타이틀도 변화했음을 보여준다"고 의미를 부여한 뒤 "여전히 현역인 살라는 (드로그바 등) 이전의 아프리카의 전설적 선수를 넘어 기록을 더 늘려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살라는 2017년과 2018년 올해의 아프리카 선수상을 연달아 수상하는 등 아프리카 축구를 상징하는 스타 플레이어다.

tr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