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시즌 2호골, 토트넘 8월의 골로 선정

판더펜이 70m 질주 후 내준 패스 마무리

토트넘의 손흥민과 팀 동료 미키 판더펜.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기록한 올 시즌 2호 골이 구단 8월의 골로 선정됐다.

토트넘은 9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에버턴을 상대로 넣은 네 번째 골이 48%의 지지를 얻어 같은 경기에서 나온 이브 비수마의 선제골(41%)을 제치고 8월의 골로 뽑혔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지난 24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시즌 첫 홈경기에서 3-0으로 앞선 후반 32분 이날 멀티 골이자 쐐기 골을 넣으면서 팀 승리를 견인했다.

당시 손흥민은 수비 지역에서부터 70m 단독 드리블 돌파를 한 미키 판더펜의 패스를 받은 뒤 침착하게 왼발 슈팅을 날려 에버턴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은 에버턴전이 끝난 뒤 "(추가 골은) 판더펜이 다 만들어줬다. 그의 패스가 워낙 완벽했다. 골을 넣고 나니 팬들도 (내가 아닌) 판더펜의 응원가를 불러주더라. 이런 좋은 수비수가 뒤에 있다는 게 행복하다"며 판더펜에게 공을 돌리기도 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3경기에 모두 출전해 2골을 넣었다.

3라운드까지 토트넘은 1승 1무 1패를 기록 중이며 오는 15일 아스널과 '북런던 더비'를 치른다.

dyk0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