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토트넘 최고의 스타…반드시 재계약할 것" 영국 매체

2025년 6월 계약 만료 예정, 1년 연장 옵션 남아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 ⓒ AFP=뉴스1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계약 기간이 1년도 안 남은 손흥민(32)과 재계약을 반드시 체결할 것이라는 현지 매체의 전망이 나왔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9일(한국시간) 토트넘 담당 기자인 알라스다이어 골드와의 문답 형식 인터뷰를 통해 토트넘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전했는데, 이중 손흥민의 재계약 여부에 대해서도 비중 있게 다뤘다.

2015년 바이어 04 레버쿠젠(독일)을 떠나 토트넘으로 이적한 손흥민은 2021년 4년 재계약을 체결, 2025년 6월 계약이 만료된다. 내년 1월까지 계약에 변동이 없을 경우 손흥민은 자유계약선수 신분이 된다.

이에 현지 매체은 토트넘이 장기 계약보다 1년 연장 옵션을 행사할 것이라 보도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토트넘이 손흥민과의 재계약을 미루는 것을 근거로 손흥민의 사우디아라비아행을 점치기도 한다.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왼쪽)과 선수들ⓒ AFP=뉴스1

하지만 토트넘 내부 소식에 능통한 알라스다이어 기자는 손흥민의 재계약에 무게를 실었다.

그는 "토트넘 구단도 손흥민이 얼마나 큰 의미를 가졌는지 당연히 알고 있다. 그는 30대지만 여전히 훌륭한 선수이자 가장 큰 스타이며 토트넘의 주장직을 즐기고 있다"면서 "양측이 원한다면 추가 계약은 반드시 성사될 거래"라며 확신했다.

한편 손흥민은 2024-25시즌에도 팀의 주장을 맡아 개막 후 3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 2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최근 인터뷰에서 "10년 동안 한 팀에 있었던 토트넘에 무언가를 돌려주고 싶다. 한계를 두지 않고 토트넘과 나 모두 할 수 있는 가장 높은 곳까지 올라가겠다"며 팀을 향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tr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