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감독 "손흥민, 훗날 존경 받는 선수로 남을 것"
손흥민의 위상과 여전한 열망 칭찬
'손흥민 2골' 토트넘, EPL 2R에서 에버턴에 4-0 대승
- 안영준 기자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를 이끄는 엔제 포스테코글루(59) 감독이 "손흥민(32)은 훗날 팀의 존경받는 선수로 남을 것"이라고 엄지를 세웠다.
손흥민은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EPL 2라운드 에버턴과 홈 경기에 최전방 공격수로 풀타임을 소화, 멀티골로 팀의 4-0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전반 25분 적극적 압박과 빠른 속도로 상대 조던 픽포드 골키퍼의 공을 가로채 시즌 마수걸이 골을 넣었다. 팀이 3-0으로 앞선 후반 32분에는 슈팅 각도가 좁은 상황에서도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다시 득점,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토트넘 10년 차'인 손흥민은 경기 이틀 전 "최대한 토트넘을 돕고 이 팀의 전설이 되고 싶다"고 밝혔던 인터뷰대로, 이번에도 팀을 구한 영웅이자 해결사가 됐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영국 매체 '풋볼런던'으로부터 "손흥민의 오늘 같은 활약들이 그를 전설의 자리로 데려다줄까?"라는 질문을 받은 뒤 "전설에 정확한 기준은 없지만, 그가 훗날 은퇴한 뒤 이 팀에서 존경받는 선수가 될 것이라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답했다.
이어 "바라건대 (손흥민이 은퇴하는) 그 순간은 최대한 먼 미래였으면 좋겠다. 그가 언제 은퇴하더라도, 심지어 (오랜 시간이 지나) 먼지가 쌓이더라도 손흥민은 늘 존경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이 여전히 큰 열망을 갖고 있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그는 "이미 존경을 받는 손흥민은 지금도 많은 것을 하려는 동기를 갖고 있다는 점에서 더 대단하다. 오늘도 손흥민은 믿을 수 없는 압박을 보여줬고, 자신의 역할을 훌륭하게 즐겼다"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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