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축구 이끄는 앙리 감독 "메달 확보했다는 안도감 커"[올림픽]
이집트 꺾고 결승행, 40년 만에 금메달 도전
10일 스페인과 결승…"매우 터프한 경기될 것"
- 서장원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프랑스 축구대표팀을 올림픽 결승 무대에 올려놓은 '레전드' 티에리 앙리 감독이 기쁨과 안도가 뒤섞인 소감을 전했다.
프랑스는 6일(한국시간) 프랑스 리옹의 그루파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4강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이집트를 3-1로 제압했다.
결승 진출에 성공한 프랑스는 지난 1984 로스앤젤레스(LA) 대회 이후 40년 만에 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하게 됐다.
지난해 올림픽 축구대표팀을 맡아 금메달 획득을 눈앞에 둔 앙리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솔직히 메달을 확보했다는 안도감이 매우 크다"며 활짝 웃었다.
프랑스의 결승 상대는 '무적함대' 스페인이다. 스페인은 준결승에서 모로코를 상대로 2-1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행을 확정했다.
양 팀은 오는 10일 오전 1시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금메달을 놓고 다툰다.
앙리 감독은 "스페인과 경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잘 알고 있다"고 말한 뒤 "지금까지 경기들이 모두 치열했지만, 결승전은 더욱 터프할 것"이라면서 모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에서 반드시 정상에 서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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