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세미루·히샬리송, 부상으로 코파 아메리카 브라질 국가대표서 제외

브라질 대표팀, 23인 엔트리 발표
네이마르, 안토니, 제주스 등도 빠져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02 한일월드컵 20주년 기념 평가전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경기, 브라질 대표팀 카세미루. 2022.6.2/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미드필더 카세미루가 부상 여파로 다음 달 열리는 코파 아메리카(남미축구선수권대회) 브라질 국가대표 명단서 제외됐다.

브라질 축구대표팀의 도리발 주니어 감독은 11일(한국시간) 코파 아메리카에 출전할 23명의 엔트리를 발표했다.

간판 공격수 비니시우스 주니어, 호드리구(이상 레알 마드리드), 하피냐(바르셀로나) 등이 포함된 가운데 부상 중인 네이마르(알힐랄), 카세미루, 가브리엘 제주스(아스널), 히샬리송(토트넘) 등의 이름은 빠졌다.

카세미루의 팀 동료인 안토니도 브라질 대표팀 명단에서 제외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는 골키퍼 알리송(리버풀), 에데르송(맨체스터 시티)이 나란히 뽑혔고, 올 시즌 준수한 활약을 펼치는 아스널의 공격수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수비수 가브리엘도 이름을 올렸다.

브라질 국가대표 공격수 히샬리송. ⓒ 로이터=뉴스1 ⓒ News1 이유진 기자

이 밖에 주앙 고메스(울버햄튼), 브루노 기마랑이스(뉴캐슬), 루카스 파케타(웨스트햄) 등이 브라질 대표팀에 뽑혔다.

도리발 감독을 올여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에 합류 예정인 10대 공격수 엔드릭(팔메이라스)도 이번에 발탁했다.

엔드릭은 지난 3월 잉글랜드와의 친선경기에서 17세 246일로 골을 넣어 웸블리 스타디움(런던)에서의 최연소 남자 득점 선수가 됐다.

한편 코파 아메리카는 다음 달 20일부터 7월 14일까지 미국에서 열린다. 브라질은 통산 9차례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지난 2021년 대회에서는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를 앞세운 아르헨티나가 결승에서 브라질을 1-0으로 꺾고 통산 15번째 정상에 올랐다.

브라질과 우루과이가 나란히 15회 트로피를 들며 최다 우승국이다.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