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교체 투입 후 PK 유도…알란야스포르, 앙카라귀쥐와 1-1 무승부

노팅엄에서 튀르키예 팀으로 임대 이적

튀르키예 알란야스포르의 황의조. /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튀르키예 알란야스포르의 황의조가 후반에 교체 투입돼 페널티킥을 유도하며 팀을 패배에서 구했다.

알란야스포르는 4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앙카라의 예르여만 스타디움에서 열린 앙카라귀쥐와의 2023-24 튀르키예 쉬페르리가 35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

황의조는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 0-1로 끌려가던 후반 18분 교체 투입됐다. 부지런히 공격 진영에서 움직이던 황의조는 후반 추가 시간 페널티 박스 안에서 파울을 당해 페널티킥을 얻었다.

황의조가 얻은 페널티킥을 오구즈 아이딘이 성공시키면서 알란야스포르는 패배를 벗어났다.

지난 2022년 8월 지롱댕 보르도(프랑스)를 떠나 노팅엄(잉글랜드)으로 이적한 황의조는 주전 경쟁에서 밀려 계속해서 한 팀에 정착하지 못하고 있다.

노팅엄 이적 직후 올림피아코스(그리스)로 임대를 갔던 그는 이후 지난해 2월 FC서울 소속으로 K리그로 단기 임대됐다. 이후 다시 2023-24시즌을 앞두고 노팅엄에 복귀했으나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노리치 시티 임대를 떠났던 그는 부상과 사생활 논란 등으로 인해 임대가 조기 종료됐다. 이후 알란야스포르로 임대 이적했다.

그는 지난해 말 전 연인과의 성관계를 불법 촬영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고 이 과정에서 출국금지 조치를 당하기도 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해 11월 황의조를 국가대표에서 제외했고, 그는 아시안컵에 출전하지 못했다.

한편 알란야스포르는 12승 13무 10패(승점 49)로 6위를 마크 중이다.

dyk0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