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수아레스 나란히 멀티골…MLS 마이애미, 올랜드 5-0 완파
메시,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 기록
수아레스, 마수걸이 득점 포함 2골 2도움 맹활약
- 이상철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가 나란히 두 골을 터뜨린 리오넬 메시와 루이스 수아레스의 활약을 앞세워 시원한 대승을 거뒀다.
마이애미는 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로더데일의 체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MLS 올랜도 시티와의 홈 경기에서 5-0으로 크게 이겼다.
지난 시즌 동부 콘퍼런스 15개 팀 중 14위에 그쳤던 인터 마이애미는 올 시즌 개막 후 3경기 연속 무패(2승1무) 행진을 달리는 등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현역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인 메시는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메시는 지난 2월 22일 레알 솔트레이크와 개막전(2-0 승)에서 로버트 테일러의 결승 골을 도왔고, 닷새 뒤 LA 갤럭시전(1-1 무)에서는 후반 47분 시즌 첫 골을 넣었다.
그리고 이날 시즌 세 번째 경기에서는 멀티 골을 기록했다.
팀이 3-0으로 앞선 후반 12분 조르디 알바의 슈팅을 상대 수비수가 걷어낸 것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자, 메시가 가슴으로 공을 밀어 득점을 올렸다. 이어 후반 17분에는 수아레스의 크로스를 머리로 받아 넣어 대승을 완성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마이애미 유니폼을 입은 수아레스는 3경기 만에 마수걸이 득점을 터뜨렸다.
수아레스는 킥오프 4분 만에 율리안 그레셀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7분 뒤에는 다시 그레셀의 침투패스를 받아 추가 골을 기록했다.
전반 29분 로버트 테일러의 골을 도운 수아레스는 전반 44분 다시 골네트를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해트트릭이 불발됐다.
후반 들어 메시의 골까지 도운운 수아레스는 이날 2골 2도움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한편 마이애미는 오는 8일 내슈빌(미국)을 상대로 2024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16강 1차전을 벌인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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