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37세' 모드리치 "대표팀에 남고 싶어…네이션스리그 출전한다"

크로아아티아 주장, 3위 수상 견인

크로아티아 축구대표팀 주장 모드리치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크로아티아의 베테랑 미드필더 루카 모드리치(37·레알 마드리드)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이후에도 대표팀에 남아 뛰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크로아티아는 18일(한국시간) 카타르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모로코와의 3·4위전에서 2-1로 승리, 3위를 차지했다.

크로아티아 대표팀의 주장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한 모드리치는 7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 팀의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했다.

3위로 대회를 마친 모드리치는 "크로아티아는 원했던 우승컵에 또 다시 가까이 다가갔다. 크로아티아 축구에 있어 중요한 것을 성취했다"며 동료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이어 "승자로서 크로아티아에 돌아간다. 크로아티아는 더 이상 다크호스가 아닌 축구 강국임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고 덧붙였다.

크로아티아는 지난 1998년 프랑스 대회를 통해 처음으로 월드컵 무대에 데뷔, 3위를 차지했다. 이어 20년 만에 출전한 2018년 러시아 대회에서는 준우승을 기록하고 이번에도 3위에 올랐다.

나아가 모드리치는 계속해서 크로아티아 대표팀을 위해 뛰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모드리치는 "계속해서 대표팀에서 뛸 계획"이라며 "내년에 펼쳐질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에 출전할 것"이라고 의지를 드러냈다.

모드리치는 지난 2006년 크로아티아 대표팀에 데뷔, 모로코와의 경기까지 총 162번의 A매치에 출전해 23골을 기록 중이다.

dyk0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