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메츠 꺾고 4년 만에 WS 진출…43년 만에 양키스와 최종전

MVP는 한국계 에드먼 '2안타 4타점'

LA 다저스가 뉴욕 메츠를 꺾고 4년 만에 월드시리즈 무대에 올랐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가 뉴욕 메츠를 꺾고 4년 만에 월드시리즈(WS)에 올랐다. 다저스는 43년 만에 뉴욕 양키스와 월드시리즈 트로피를 두고 겨루게 됐다.

다저스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MLB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6차전에서 뉴욕 메츠를 10-5로 제압했다.

앞서 디비전시리즈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꺾고 올라온 다저스는 메츠까지 물리치고 2020년 이후 4년 만에 월드시리즈 출전권을 따냈다.

통산 8번째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하는 다저스의 상대는 27회 우승에 빛나는 양키스다.

양키스는 디비전에서 캔자스시티 로열스, 챔피언십에서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를 제압하고 15년 만에 월드시리즈에 올랐다.

두 팀은 1981년 이후 43년 만에 월드시리즈에서 대결한다.

양키스와 다저스는 앞서 11차례 월드시리즈에서 맞붙은 적이 있는데 양키스가 8번 트로피를 든 바 있다.

다저스는 26일부터 양키스와 7전 4승제의 월드시리즈를 치른다.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최우수선수에 오른 다저스의 토미 에드먼. ⓒ AFP=뉴스1

이날 다저스의 수훈갑은 한국계 미국인 토미 에드먼이다. 4번 타자 유격수로 출전한 에드먼은 5타수 2안타 4타점으로 맹활약했다.

특히 시리즈 6경기에서 타율 0.407(27타수 11안타) 1홈런 11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023으로 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선취점은 메츠가 뽑았다. 1회초 2사 3루에서 피트 알론소의 내야 안타로 점수를 냈다.

다저스는 1회말 역전에 성공했다. 1사 1, 3루에서 에드먼이 메츠 선발 션 마네아를 상대로 2타점 역전 2루타를 쳤다.

3회에는 에드먼과 윌 스미스가 각각 투런포를 때리며 6-1로 달아났다.

LA 다저스가 뉴욕 메츠를 꺾고 4년 만에 월드시리즈 무대에 올랐다. ⓒ AFP=뉴스1

다저스는 4회 마크 비엔토스에게 투런포를 허용했으나, 6회 오타니의 적시타로 7-3으로 격차를 벌렸다.

다저스는 8회 무키 베츠의 적시타,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희생플라이, 엔리케 에르난데스의 적시타로 3점을 추가해 쐐기를 박았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