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몸값 투수' 다저스 야마모토, 복귀 초읽기…29일 트리플A 등판

부상 후 첫 실전 투구…9월 빅리그 복귀 전망

야마모토 요시노부(LA 다저스)가 부상 후 첫 실전 등판을 치른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메이저리그(MLB) 최고 몸값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26)의 부상 복귀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26일(이하 한국시간) 현지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야마모토가 29일 구단 산하 트리플A 구단인 오클라호마시티 베이스볼클럽 소속으로 재활 등판을 소화한다고 밝혔다.

야마모토가 부상 당한 이후 처음 치르는 실전 등판이다.

야마모토는 27일 불펜 투구를 소화한 뒤 29일 텍사스 레인저스 산하 트리플A 팀인 록 익스프레스를 상대로 2이닝을 던질 예정이다.

이 등판에서 이상이 발견되지 않으면 한 차례 더 재활 등판을 한 뒤 9월 초 메이저리그에 복귀할 전망이다.

지난해까지 일본 프로야구에서 사와무라상을 3회 연속 수상하며 리그를 평정한 야마모토는 올 시즌을 앞두고 12년 총액 3억 2500만 달러(약 4320억 원) 조건으로 LA 다저스와 계약했다. 데뷔 전부터 '최고 몸값 투수'가 되며 많은 주목을 받았다.

그는 6월까지 14경기에서 6승2패 평균자책점 2.92를 기록해 순조롭게 적응하는 듯했다.

그러나 지난 6월 17일 어깨 근육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IL)에 올랐고, 삼두근 통증으로 2개월 넘게 재활에 돌입하며 전력에서 이탈했다.

야마모토는 지난 23일 시뮬레이션 투구에서 2이닝을 소화하며 최고 구속 96마일(약 154.5㎞)을 찍으며 복귀를 예고했다.

starbury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