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 저지, 클리블랜드전서 46·47호 멀티포…홈런왕 굳히기

AL 홈런 2위 산탄데르와 10개 차

MLB 홈런 전체 1위를 달리는 에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22일 클리블랜드전에서 홈런을 두 방을 몰아쳤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메이저리그(MLB)를 대표하는 '거포' 애런 저지(32·뉴욕 양키스)가 한 경기에서 홈런 2방을 터트리며 '홈런왕'을 향해 다가섰다.

저지는 2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MLB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경기에서 3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 2홈런 3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8-1 대승을 이끌었다.

특히 이날 3회 투런포(46호), 7회 솔로포(47호)를 터트리며 50홈런에 3개를 남겨뒀다.

2016년 MLB 무대에 데뷔, 2017년부터 주전 자리를 꿰찬 저지는 2022년 62홈런으로 커리어 최다 아치를 그렸다.

지난해에는 37홈런에 그치며 다소 주춤했는데 올해는 전반기에만 33홈런을 치며 MLB 전체 홈런 1위에 올랐고, 후반기에도 여전한 위력을 과시하고 있다.

저지는 이날 홈런 2개를 추가하며 아메리칸리그(AL) 홈런 2위 앤서니 산탄데르(볼티모어 오리올스·37개)와 격차를 10개로 늘렸다.

내셔널리그(NL) 홈런 1위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39개)와는 8개 차이다.

한편 양키스가 시즌 종료까지 35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저지가 2년 만에 생애 두 번째로 60홈런을 돌파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