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배지환, 2경기 연속 안타…사흘 만에 타율 2할대

텍사스전서 4타수 1안타 2삼진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배지환.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배지환(25·피츠버그 파이리츠)이 2경기 연속 안타를 생산하며 사흘 만에 시즌 타율을 2할대로 끌어올렸다.

배지환은 2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와 원정 경기에 9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전날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 5경기 만에 안타를 때려 메이저리그 통산 100안타를 채운 배지환은 이날도 안타 한 개를 쳤다. 배지환의 시즌 타율은 0.197에서 0.200으로 상승했다.

배지환의 안타는 3회 첫 타석에서 나왔다.

선두 타자로 나선 배지환은 텍사스 선발 투수 데인 더닝의 바깥쪽 싱커를 밀어 쳐 유격수와 3루수 사이로 빠지는 안타를 날렸다. 하지만 후속 타자의 침묵으로 진루하지 못했다.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석연치 않은 판정의 피해를 봤다. 2볼 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더닝의 체인지업이 높았는데 심판이 스트라이크를 선언했다.

이후 배지환은 6회 좌익수 뜬공과 9회 삼진으로 물러났다.

피츠버그는 이날 경기에서 텍사스에 3-4로 졌다.

0-1로 밀린 3회 선발 투수 루이스 오르티스가 코리 시거에게 3점 홈런을 얻어맞았다. 곧바로 4회 제러드 트리올로가 3점 홈런으로 응수했지만,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2연패를 당한 피츠버그는 58승66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rok19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