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통증' 김하성, 큰 부상 피했다…SD 감독 "검진 결과는 호의적"
19일 콜로라도전서 오른쪽 어깨 다쳐 교체
부상자 명단에는 등재되지 않아
- 이상철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메이저리그(MLB) 경기 도중 오른쪽 어깨 통증으로 교체된 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다행히 큰 부상을 피했다.
마이크 실트 샌디에이고 감독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리는 미네소타 트윈스와 메이저리그 홈 경기를 앞두고 정밀 검진을 받은 김하성의 어깨 상태에 대해 밝혔다.
실트 감독은 "현재 정밀 검진 결과를 판독하는 중"이라며 "일단 초반 검진 결과는 호의적"이라고 말했다.
김하성은 19일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 경기에서 3회 안타를 쳐 출루했지만, 이후 상대 투수 브래들리 블레이락의 견제에 1루로 귀루하다가 오른쪽 어깨에 이상을 느꼈다. 극심한 통증을 호소한 김하성은 곧바로 대주자 타일러 웨이드와 교체됐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미네소타와 경기에 김하성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지만, 부상자 명단에는 올리지 않았다.
김하성은 수술받지 않을 가능성이 커 보이는데, 실트 감독은 여전히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그는 "지금까지 검진 결과는 다행스럽지만 낙관적으로 보는 것을 경계할 것"이라며 "(김하성의 어깨 상태에 대한) 추가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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