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국제대항전 '프리미어12' 방식 변경...슈퍼 라운드 3경기로

한국, 11월 13일 대만과 첫 경기

16일 오후(현지시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대한민국과 일본과의 경기에서 관중들이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2019.11.16/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야구 국가대항전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의 대회 방식이 소폭 변경됐다.

WBSC가 최근 대회 홈페이지에 발표한 대회 요강을 살피면, 12개 참가국이 2개 조로 나뉘어 라운드 로빈을 벌인다. 이후 각 조 상위 2개 팀이 슈퍼 라운드에 진출한다.

다른 조 두 팀 간 맞붙는 슈퍼 라운드는 이전까지 조별리그 상대 전적에서 이긴 팀이 1승을, 패한 팀은 1패를 안고 시작했다.

그러나 올해 대회부터는 다른 조 팀을 비롯해 같은 조 팀과도 다시 만난다. 특히 조별리그 성적을 포함하지 않고 원점에서 맞대결한다. 이후 조별리그 성적과 관계없이 슈퍼 라운드 성적으로만 순위를 가린다.

이에 따라 슈퍼 라운드 경기 수는 팀당 2경기에서 3경기로 늘었다.

한편 한국(4위)은 세계랭킹 1위 일본, 대만(5위), 쿠바(8위), 도미니카공화국(9위), 호주(11위)와 함께 B조에 배정됐다. 한국은 11월 13일 오후 7시 30분 대만 타이베이 돔에서 대만과 첫 경기를 치른다.

이어 다음 날 오후 7시 톈무 베이스볼 스타디움으로 이동해 쿠바와 경기를 한 뒤 15일 오후 7시 타이베이 돔으로 돌아와 '라이벌' 일본과 한일전을 펼친다.

이후 조별리그 일정은 모두 톈무 스타디움에서 치러진다. 한국 대표팀은 16일 오후 7시 30분 도미니카공화국과 경기를 하고 하루 휴식 후 18일 오후 1시 호주전을 끝으로 조별리그 일정을 마무리한다.

슈퍼 라운드는 11월 21일부터 일본 도쿄돔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번 대회 잠정 엔트리 마감일은 9월 10일까지다. 투수 13명, 포수 2명이 포함된 최종 선수 명단은 10월 10일까지 제출해야 한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