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2도루 추가…40-40까지 3홈런-5도루 남았다
밀워키전 4타수 무안타 1볼넷…타율은 0.295로 하락
다저스, 밀워키에 패해 5연승 마감
- 권혁준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메이저리그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가 하루 2개의 도루를 성공시키며 40(홈런)-40(도루) 클럽에 좀 더 가까워졌다.
오타니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아메리칸 패밀리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5타석 4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 2도루를 기록했다.
오타니는 이날 안타는 때리지 못했지만 두 차례 도루를 성공시켰다.
이로써 오타니는 시즌 37홈런 35도루를 기록, 40-40 클럽까지 3홈런-5도루만을 남겨뒀다.
오타니는 지난해까지 20-20을 2차례 달성한 적이 있었는데, 이적 첫해인 올해 처음으로 30-30 클럽에 가입했다. 여기에 40-40 클럽 가능성도 매우 높아졌다.
역사가 100년이 넘는 메이저리그에서도 40-40 달성은 5차례 뿐이었다. 1988년 호세 칸세코를 시작으로 1996년 배리 본즈, 1998년 알렉스 로드리게스, 2006년 알폰소 소리아노, 2023년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 등이 달성한 바 있다.
오타니는 1회 상대 3루수 실책으로 출루한 뒤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의 안타로 3루까지 밟은 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밀어내기 볼넷 때 홈을 밟았다.
2회초엔 볼넷을 골라 나간 뒤 베츠의 타석 때 2루를, 프리먼의 타석 때 3루를 훔치며 순식간에 두 개의 도루를 성공시켰다.
다만 이후 타석에선 누상에 나가지 못했다. 4회초엔 좌익수 직선타, 7회초엔 삼진, 9회초엔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시즌 타율은 0.295로 하락했다.
한편 다저스는 밀워키에 4-5로 패했다. 7회초 미겔 로하스의 적시타로 4-4 동점을 만들었으나, 7회말 잭슨 추리오에게 적시타를 맞아 다시 리드를 빼앗겼다. 남은 2이닝 동안 1점 차를 극복하지 못하며 끝내 패했다.
5연승이 마감된 다저스는 시즌 전적 71승50패가 됐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유지했으나, 공동 2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상 69승53패)에 2.5게임 차로 쫓기게 됐다.
밀워키는 시즌 전적 68승52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선두를 지켰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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