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김하성, 홈런성 타구가 2루타로 …샌디에이고도 8연승 무산

실책에 삼진 3개 등 부진

샌디에이고 김하성이 9회 2루타를 때린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유격수 김하성이 8월 들어 첫 장타를 생산했으나 삼진 3개를 당하며 부진했다. 실점으로 이어지는 실책도 나왔다.

김하성은 1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 경기에 8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3삼진을 기록했다.

타율은 0.227를 유지했으나 홈런 타구가 인정 2루타로 정정되는 등 전체적으로 아쉬운 경기였다.

김하성은 2회 수비에서 실점 빌미를 제공했다. 선두타자 데릭 힐이 친공을 한 번도 포구하지 못하며 출루를 허용했다.

샌디에이고는 이후 급격히 흔들렸고 제이크 버거에게 투런 홈런을 맞는 등 0-5로 뒤졌다.

김하성은 3회 1사와 5회초 2사에서 모두 삼진으로 돌아섰다.

그는 6-7로 추격하던 9회초 2사에서 뒤늦게 안타를 뽑아냈다. 상대 앤드류 나르디를 상대로 왼쪽 담장으로 향하는 큰 타구를 날렸다. 펜스 상단을 때리면서 홈런인 줄 알았던 타구였으나 비디오 판독 결과 2루타로 정정됐다.

김하성은 진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결국 샌디에이고는 후속타자 루이스 캄푸사노가 삼진으로 돌아서며 1점 차 패배를 기록했다. 7연승의 기세도 끝나면서 8연승이 무산됐다.

샌디에이고는 66승53패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함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공동 2위를 유지했다. LA 다저스(69승49패)와는 3.5경기 차다.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