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마이애미전 1안타…샌디에이고는 연장 끝에 6연승
4타수 1안타…시즌 타율 0.223 유지
샌디에이고,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1위
- 원태성 기자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유격수 김하성이 전날 무안타의 아쉬움을 털어내고 안타 행진을 재개했다.
김하성은 1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 파크에서 벌어진 2024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와 경기에 8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안타를 생산한 김하성은 시즌 타율을 0.223로 유지했다.
김하성의 출발은 좋지 않았다. 그는 0-0으로 맞선 3회 선두 타자로 나서 3루 땅볼로 물러났고, 5회 1사 3루 득점권 기회에서는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김하성의 타구가 짧아 3루 주자였던 잭슨 메릴은 홈으로 들어오지 못했다.
그러나 김하성은 세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쳤다.
팀이 0-2로 지고 있던 7회 2사 1루에서 마이애미 우완 선발 에드워드 카브레라의 체인지업을 공략해 내야 안타를 기록했다. 유격수 재비어 에드워스가 몸을 날려 잡고 1루에 송구했으나 김하성은 빠른 발로 1루에서 세이프됐다. 다만 후속 타자 루이스 캄푸사노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득점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김하성은 9회 무사 1루에서 마지막 타석에 나섰지만 우익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샌디에이고는 1-2로 지고 있던 9회 메릴이 동점 홈런을 쏘아 올린 뒤 연장 10회 대거 4점을 뽑아내며 6-2로 역전승했다.
샌디에이고는 파죽의 6연승을 달리며 65승52패로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2위, 와일드카드 1위 자리를 유지했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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