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김하성, 텍사스전서 1안타 1사구 1득점 2도루…6-4 역전승 일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4일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에서 3타수 1안타 1득점 2도루를 기록했다. ⓒ AFP=뉴스1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4일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에서 3타수 1안타 1득점 2도루를 기록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9)이 전날 침묵을 깨고 다시 안타를 작성했다. 도루도 2개나 성공하면서 시즌 16, 17호 도루를 기록했다.

김하성은 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에 8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사구 1득점 2도루를 기록했다.

전날 텍사스전에서 3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9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 멈춘 김하성은 이날 1안타를 추가했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27(295타수 67안타)로 소폭 상승했다.

김하성은 전날 기록한 도루가 무관심 도루로 정정돼 취소되는 불운을 겪었지만 이날 곧장 도루 2개를 추가했다.

김하성의 안타는 첫 타석에 나왔다. 2회초 2사 1루 상황에 첫 타석을 맞은 김하성은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카일 히가시오카 타석 때 도루를 시도해 2루에서 세이프됐다. 다만 히가시오카가 2루 뜬공으로 물러나 득점에 성공하지는 못했다.

두 번째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김하성은 6회 선두 타자로 나서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김하성은 이번에도 히가시오카 타석 때 2루를 훔치며 시즌 17호 도루를 기록했다. 이어 루이스 아라에즈의 좌전 안타 때 홈을 밟아 득점에도 성공했다. 김하성의 득점으로 3-4로 끌려가던 샌디에이고는 4-4 균형을 맞췄다.

김하성은 샌디에이고가 6-4로 역전에 성공한 7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마지막 타석에 섰지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샌디에이고는 7회 터진 데이비드 페랄타의 역전 2점 홈런에 힘입어 텍사스에 6-4로 승리하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k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