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우석, 트리플A 멤피스전 미국 진출 후 첫 피홈런…2G 연속 실점

1-0으로 앞서 5회 등판…2이닝 3피안타 1실점
잭슨빌은 3-1로 승리…고우석, 평균자책점 3.90으로 상승

고우석이 23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오토존파크에서 열린 멤피스 레드버즈(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산하)와의 트리플A 원정 경기에서 미국 진출 후 첫 피홈런을 기록했다. 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트리플A 잭슨빌 점보쉬림프 소속 고우석(26)이 미국에서 처음으로 홈런을 맞았다.

고우석은 23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오토존파크에서 열린 멤피스 레드버즈(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산하)와의 트리플A 원정 경기에서 2이닝 3피안타(1피홈런) 1실점을 기록했다.

고우석은 지난 19일에 이어 2경기 연속 실점하며 평균자책점이 3.90으로 상승했다. 고우석은 이번 시즌 21경기에 등판해 1승2패 1세이브를 기록 중이다.

팀이 1-0으로 앞선 5회말 마운드에 오른 고우석은 첫 타자 닉 던에게 88마일짜리(약 141㎞) 커터를 던졌지만 통타당해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맞았다. 이는 고우석의 미국 진출 후 첫 피홈런이다.

고우석은 홈런을 맞은 직후 흔들리며 후속 빅터 스콧에게 우전 안타를 맞고 도루까지 허용했다.

다행히 고우석은 무사 2루의 위기에서 이어서 나온 세 타자를 모두 뜬공으로 잡아내며 추가 실점을 하지 않았다.

고우석은 6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첫 타자 루켄 베이커를 좌익수 직선타로 잡은 뒤 제레드 영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알폰소 리바스를 1루 땅볼로 잡았으나 1루수가 송구 실책을 하는 바람에 1루 주자가 3루까지 진루했다. 고우석은 2사 3루 위기에서 아르키메데스 캄보아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낸 후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잭슨빌 점보쉬림프는 7회 2점을 추가하며 멤피스 레드버즈에 3-1로 승리했다.

k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