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회복' 배지환, MLB 복귀 시동…트리플A서 4타수 2안타 1홈런(종합)

8일 싱글A서 3타수 2안타 이후 다시 멀티 히트

피츠버그 파이리츠 배지환이 트리플A에서 재활 훈련을 시작한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왼쪽 고관절 굴근 부상으로 메이저리그(MLB) 개막 엔트리에 제외된 배지환(25·피츠버그 파이리츠)이 트리플A에서 홈런을 터트리며 빅리그 복귀 초읽기에 들어갔다.

배지환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털리도의 피프스 서드 필드에서 열린 털리도 머드 헨스(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산하)와의 방문 경기에 피츠버그 산하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 소속 2번 타자 2루수로 출전했다.

배지환은 이날 4타수 2안타 1홈런 1볼넷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2회 두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뽑아낸 배지환은 8회 1점짜리 아치를 그리며 타격감을 뽐냈다.

배지환은 지난해 2루수와 외야수를 번갈아 맡으며 데뷔 첫 풀시즌을 소화했다. 그는 111경기 타율 0.231에 77안타 2홈런 32타점 54득점 24도루 출루율 0.296 장타율 0.311의 성적을 거뒀다.

올해 두 번째 풀시즌을 준비했으나 시범경기 도중 고관절 굴근 부상으로 전력에서 제외됐다. 결국 MLB 개막을 앞두고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등재됐다.

재활에 매달린 배지환은 지난 8일 피츠버그 산하 싱글A 브레이든턴 마라우더스 소속으로 실전에 나서 3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회복을 알렸다.

이후 그는 트리플A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 구단으로 옮겨 훈련을 이어갔는데 이날 다시 멀티 히트를 치며 1군 로스터 진입에 청신호를 켰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