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회복' 배지환, MLB 복귀 시동…트리플A서 재활 훈련 시작
8일에는 싱글A서 3타수 2안타 활약
- 문대현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왼쪽 고관절 굴근 부상으로 메이저리그(MLB) 개막 엔트리에 제외된 배지환(25·피츠버그 파이리츠)이 빅리그 복귀 초읽기에 들어갔다.
피츠버그 구단은 10일(이하 한국시간) "배지환이 트리플A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 구단으로 옮겨 훈련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구단에 따르면 배지환은 재활 훈련이 끝나는 대로 곧바로 부상자 명단에서 제외돼 1군 로스터에 이름을 올릴 계획이다.
배지환은 지난해 2루수와 외야수를 번갈아 맡으며 데뷔 첫 풀시즌을 소화했다. 그는 111경기 타율 0.231에 77안타 2홈런 32타점 54득점 24도루 출루율 0.296 장타율 0.311의 성적을 거뒀다.
올해 두 번째 풀시즌을 준비했으나 시범경기 도중 고관절 굴근 부상으로 전력에서 제외됐다. 결국 MLB 개막을 앞두고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등재됐다.
이후 재활에 매달린 배지환은 지난 8일 피츠버그 산하 싱글A 브레이든턴 마라우더스 소속으로 실전에 나서 3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회복을 알렸다.
현재 피츠버그는 개막 후 12경기에서 9승3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선두를 달리고 있는데 공수에서 쓰임새가 있는 배지환이 복귀할 경우 전력에 보탬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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