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형 이어 MLB 도전' 미겔 게레로, 뉴욕 메츠 입단
약 1억5000만원에 아마추어 계약
- 원태성 기자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아버지와 형에 이어 블라디미르 미겔 게레로(17)가 메이저리그(MLB) 입성에 성공했다.
뉴욕 메츠는 16일(한국시간)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유망주 미겔 게레로와 11만7000달러(약 1억5000만원)에 입단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MLB닷컴도 "토론토 블루제이스 1루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이복동생이자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블라디미르 게레로의 아들인 미겔 게레로가 메츠와 국제 아마추어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미겔 게레로는 아버지와 형처럼 파워 히터로 1루수와 외야수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
미겔 게레로는 야구 명문 가문 출신으로 큰 기대를 받고 있다.
아버지인 블라디미르 게레로는 메이저리그 통산 2147경기 출전해 타율 0.318(8155타수 2590안타) 449홈런 1496타점 1328득점 181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931을 기록했다. 수상기록으로는 2004년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 포함 올스타 9회, 실버슬러거 8회 등이다. 은퇴 후 명예의 전당에도 헌액됐다.
지난 시즌까지 류현진과 토론토에서 함께 뛴 아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도 메이저리그(MLB)에서 맹활약 중이다. 2019년 메이저리그에 데뷔, 5시즌 동안 66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9(2529타수 706안타) 130홈런 404타점 377득점 OPS 0.844를 기록했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는 2021년부터 3년 연속 올스타에 선정됐다. 2021년에는 아메리칸리그 MVP 투표 2위에 오르기도 했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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