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류현진, SD전 10탈삼진…한 경기 개인 최다 新기록
- 나연준 기자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 다저스)이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역투하고 있다.© AFP=News1
</figure>'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 다저스)이 자신의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을 새로 썼다.
류현진은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 선발 등판, 6회까지 탈삼진 10개를 잡아내는 등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류현진은 빅 리그 데뷔 후 2013년 4월8일 피츠버그전과 2014년 5월22일 뉴욕 메츠전에서 9탈삼진을 기록한 바 있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 류현진은 95마일까지 나온 포심 패스트볼과 위력적인 커브, 슬라이더로 6회까지 10탈삼진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1회초 선두타자 크리스 데놀피아를 공 4개로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또 카를로스 쿠엔틴과는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지만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류현진은 2회초 4번타자 야스마니 그랜달을 헛스윙 삼진, 카메론 메이빗을 삼구 삼진으로 잡아냈다. 3회초에는 9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브룩스 콘래드를 삼진으로 아웃시켰다. 이어 알렉시 아마레스타도 공 3개로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4회초에도 삼진 1개를 추가한 류현진은 5회초 르네 리베라와 콘래드를 삼진으로 잡고 자신의 한 경기 최다 탈삼진 타이기록을 세웠다.
이어 6회초 1사 1루에서 데노피아를 상대했다. 류현진은 데노피아를 7구째 86마일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 10번째 삼진을 기록하면서 신기록을 수립했다.
한편 다저스는 6회말 터진 야시엘 푸이그의 적시타로 1-0으로 앞서고 있다. 경기가 이대로 끝나면 류현진은 시즌 10승(5패)째를 달성하게 된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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