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다나카, 12승 달성…메이저리그 다승 1위

미네소타전 7이닝 4실점…연속 QS는 중단

'일본 괴물' 다나카 마사히로(뉴욕 양키스)가 4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네아폴리스의 타겟필드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전에서 역투하고 있다.© AFP=News1
'일본 괴물' 다나카 마사히로(뉴욕 양키스)가 4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네아폴리스의 타겟필드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전에서 역투하고 있다.© AFP=News1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일본 괴물' 다나카 마사히로(뉴욕 양키스)가 시즌 12승을 달성, 메이저리그 다승 단독 1위로 올라섰다.

다나카는 4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네아폴리스의 타겟필드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전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4실점 9피안타 3탈삼진을 기록했다. 양키스는 7-4로 승리했다.

16경기 연속 이어져오던 퀄리티 스타트(6이닝 3실점 이하) 기록은 깨졌다. 하지만 연패에서 탈출하고 12승(3패)째를 수확, 메이저리그 전체 다승 1위가 됐다.

다나카는 1회말 1사 1루에서 크리스 파멜리에게 적시타를 맞고 실점했다. 3회말에도 커트 스즈키에게 땅볼 타점을 허용, 양키스는 0-2로 끌려갔다.

침묵하던 양키스 타선은 5회초 폭발했다. 카를로스 벨트란이 3점 홈런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또 제로스 휠러의 1점 홈런까지 터졌고 양키스는 4-2로 격차를 벌렸다.

다나카가 6회말 1점을 더 실점했지만 양키스는 7회초 곧바로 추가점을 뽑아냈다. 브랜든 라이언, 브렛 가드너, 데릭 지터의 연속 적시타로 양키스는 3점을 더 도망갔다.

다나카는 7회초 마운드에 올라 1사 2루에서 에두아르도 에스코바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아 실점했다. 승패에는 영향이 없었지만 퀄리트 스타트 행진이 깨지는 아쉬운 순간이었다.

yjr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