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도박에 베팅한 잉글랜드 선수, 2개월 출전정지와 벌금 징계
자신 경기에는 돈 걸지 않아서 큰 제재는 피해
- 이재상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DP월드투어에서 뛰는 마르코 펜지(26·잉글랜드)가 골프 대회를 대상으로 하는 스포츠 도박에 베팅했다가 출전 정지와 벌금의 징계를 받았다.
DP월드투어는 팬지에 2개월 출전 정지와 함께 2000파운드(약 365만 원)의 벌금을 부과했다고 19일 밝혔다.
2개월 출전 정지 처분은 2024년 12월 13일 자로 시행됐고 그는 내년 2월 13일에 DP월드투어에 복귀할 수 있다.
DP월드투어에 따르면 그는 여러 차례 골프 이벤트에 돈을 걸었던 것이 확인됐다. 다만 자신의 출전한 경기에는 돈을 걸지 않아서 승부 조작 등의 혐의는 피했다.
그는 베팅 사실을 인정하고 조사에 협조해 징계가 경감됐다.
한편 펜지는 2017년 프로에 데뷔했으며 2019년 첫 우승을 차지하는 등 2차례 챌린지 투어 우승 경험이 있다.
현재 세계랭킹은 414위다. 지난 10월 인천 잭 니클라우스 코리아 골프클럽에서 열린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22위에 오르며 다음 시즌 DP월드투어 시드를 유지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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