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승열 PGA Q스쿨 공동 8위, 이승택 공동 14위… 2부 출전권 획득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노승열(33)과 이승택(29)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퀄리파잉 스쿨 최종전을 통과하며 내년 시즌 콘페리(2부) 투어 출전권을 얻었다.

노승열은 1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의 소그래스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넷째 날 버디 5개와 더블보기 1개로 3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 합계 2언더파 278타를 기록한 노승열은 공동 8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 공동 5위까지는 차기 시즌 PGA 투어 출전권을 얻는다. 상위 40명은 콘페리 투어 출전권을 받는다.

노승열은 내심 차기 투어 직행 티켓을 노렸지만, 공동 4위에 2타 뒤져 아쉽게 콘페리 투어로 향했다.

노승열과 함께 출전한 이승택은 1언더파 279타로 공동 14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활동하며 지난 9월 렉서스 마스터즈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뒀던 이승택은 콘페리 투어 출전 자격을 확보하며 PGA 투어 도전을 향한 첫발을 내디뎠다.

나머지 한국 선수들의 활약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배상문(38)은 공동 43위(3오버파 283타)로 콘페리 투어에서 초반 8개 대회까지 출전을 보장받았다. 그러나 이후에는 앞선 경기 성적에 따라 출전권 획득 여부가 가려진다.

김성현(26) 역시 공동 96위(8오버파 288타)로 조건부 출전권을 얻는 데 그쳤다.

한편 미국의 랜토 그리핀은 9언더파 271타, 1위로 2025시즌 PGA 투어 출전권을 따냈다.

그리핀의 뒤로 헤이든 버클리(미국·6언더파), 가나야 다쿠미(일본·5언더파)도 PGA 투어 직행 티켓을 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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