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린·최혜진, '우승 상금 56억 원' LPGA 최종전서 2R 공동 2위

양희영 공동 4위, 고진영 공동 9위

안나린이 9일(현지시간)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시뷰 베이코스에서 6위를 기록한 LPGA 투어 숍라이트 LPGA 클래식 마지막 날 8번 홀서 샷을 하고 있다. 2024.06.10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안나린(28)과 최혜진(25)이 엄청난 상금이 걸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1100만 달러) 둘째 날 공동 2위에 포진했다.

안나린은 2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와 보기를 2개씩 기록하며 이븐파 72타를 쳤다.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가 된 안나린은 단독 1위에서 공동 2위로 내려왔다. 이날 4타를 줄인 최혜진은 전날 공동 11위에서 2위로 올랐다.

단독 선두 에인절 인(미국·10언더파 134타)과는 2타 차이다.

시즌 최종전인 이번 대회는 CME 글로브 포인트 랭킹 60위 이내 선수만 출전할 수 있다.

아직 LPGA 투어에서 우승이 없는 안나린과 최혜진은 최종전에서 첫 우승을 노린다.

특히 안나린이 우승하면 올 시즌 7승을 기록한 넬리 코다(미국)를 제치고 상금왕에 오를 가능성도 있다.

안나린은 현재까지 이번 시즌 84만2000 달러를 수확했는데, 우승 상금 400만 달러(56억 원)를 더하고 코다가 하위권에 머물면 코다의 416만 달러를 넘어선다.

첫날 공동 44위에 머물렀던 코다는 이날만 6타를 줄여 양희영(35) 등과 함께 공동 4위(6언더파)로 상승해 상금왕 사수를 노린다.

한편 고진영(29)은 5언더파 139타를 기록해 공동 9위로 상위권에서 반환점을 돌았다.

김효주(29), 김세영(31), 유해란(23), 이미향(31)은 나란히 공동 27위(2언더파 142타)에 자리했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