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 DP 월드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 2R 단독 선두 도약

2타 차 1위, 김주형은 공동 8위

대한민국 골프대표팀 안병훈이 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기앙쿠르에 위치한 르 골프 내셔널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남자 골프 1라운드에서 3번홀에서 그린에 공을 올리고 있다. 2024.8.1/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안병훈(33)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DP 월드투어 공동 주관의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40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안병훈은 25일 인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파72·7470야드)에서 열린 대회 둘째 날 경기에서 버디 8개와 보기 2개를 맞바꿔 6언더파를 쳤다.

합계 11언더파 133타를 적어낸 안병훈은 공동 2위 그룹인 프란세스코 라포르타(스페인), 케이시 자비스(남아공·이상 9언더파 135타)에 2타 앞서며 리더보드 최상단을 꿰찼다.

안병훈은 2019년 10월 제주도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 이후 5년 만에 국내에서 열린 대회에 나섰다.

2015년 DP 월드투어 BMW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던 안병훈은 9년 만에 2승째를 노리고 있다.

안병훈은 경기 후 "실수가 있었지만 버디를 많이 잡아서 만족한다"며 "아이언 샷을 포함해 전체적으로 감이 좋다. 3라운드와 최종일에도 이렇게 경기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상승세의 그는 "아직 두 라운드가 남았다"면서 "최종라운드 마지막 홀에 가야 우승에 대한 생각을 할 것 같다. 일단 결과를 생각하지 않고 재밌게 최선을 다해 골프를 하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PGA 투어를 누비는 김주형(22)은 이날 3타를 줄이며 7언더파 137타로 공동 8위로 올라섰다.

한국 선수 중에선 정한밀이 5타를 줄이며 공동 11위(6언더파 138타)에 이름을 올렸다.

첫 날 상위권에 자리했던 김홍택은 이날 1타를 잃고 23계단 떨어진 공동 25위(4언더파 140타)로 밀렸다.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