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판 3연속 버디' 이가영,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이틀 연속 선두

버디 7개, 보기 3개로 11점 획득

이가영이 25일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제이드팰리스GC에서 열린 '한화 클래식 2024' FR에서 3번홀 그린을 파악하고 있다. (KLPGT 제공) 2024.8.25/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이가영(25)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총상금 10억 원)에서 이틀 연속 선두를 지켰다.

이가영은 11일 전북 익산시 익산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3개로 11점을 얻었다.

합계 29점이 된 이가영은 이날 버디 5개, 보기 1개로 9점을 얻는 데 그친 방신실(20·27점)을 뒤로 하고 단독 1위를 달렸다.

이 대회는 KLPGA투어에서 유일하게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치러진다.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은 타수가 아닌 점수로 순위를 가린다. 알바트로스 8점, 이글 5점, 버디 2점, 보기는 -1점, 더블보기 이상은 -3점이다.

보기에 비해 버디의 배점이 더 높아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는 선수들이 유리할 수 있는 방식이다.

2022년 이 대회 우승자인 이가영은 첫날 버디만 9개로 18점을 따 '디펜딩 챔피언' 방신실과 함께 공동 1위로 나섰다.

이어 2라운드에서도 제 기량을 발휘하며 2년 만에 타이틀을 찾아올 가능성이 커졌다.

이가영은 전반에 버디 2개, 보기 1개를 묶어 3점을 추가했다.

후반에는 15번홀까지 버디와 보기를 2개씩 주고받아 선두에서 내려왔으나 16번홀부터 18번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단독 선두에 자리했다.

한편 다승 공동 1위인 박현경(24)은 공동 18위에서 단독 5위(23점)로 훌쩍 뛰어올랐다.

첫날 공동 10위로 출발한 윤이나(21)는 이날 버디 7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11점을 얻어 7위로 도약했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