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투어 시즌 최종전, 우승 상금 비율·대상 포인트 높인다

참가 선수는 기존 77명에서 60명으로 줄여

KLPGA투어가 시즌 최종전 SK텔레콤·SK쉴더스 챔피언십의 우승 상금 등 비중을 높이기로 했다. (KLPGA 제공)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가 시즌 최종전인 SK텔레콤·SK쉴더스 챔피언십의 비중을 높이기로 했다.

KLPGA투어는 2일 제6차 이사회를 열고 2024시즌 정규투어 시즌 최종전의 참가 인원과 상금 비율, 포인트 부여 방식 등을 변경했다고 밝혔다.

이번 변경은 최종전의 비중을 높여 타이틀 경쟁 등을 더욱 흥미롭게 하기 위한 취지다.

우승 상금 비율은 기존 20%에서 25%로 확대됐다. 이에 따라 총상금 10억 원이 걸린 최종전에서 우승하면 2억 5000만 원의 상금을 받게 된다.

대상 포인트 배점도 높아졌다. 당초 이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70포인트를 가져가게 돼 있었으나, 이번 이사회를 통해 메이저대회와 같은 100포인트로 상향 조정됐다. 신인상 포인트 역시 기존 230포인트에서 310포인트로 올라갔다.

대신 참가 인원은 기존의 77명에서 60명으로 줄어든다.

참가 자격의 순서도 바뀌었다. 기존엔 영구시드권, 메이저·일반대회 우승 선수, 추천 선수, 직전 대회 종료 기준 상금순위 70위까지가 자격이었는데, 메이저·일반대회 우승 선수는 자격에서 빠지게 됐다.

최종전의 참가 인원 및 자격이 변경되면서 상금순위에 따른 차기 시즌 시드권 확보 여부는 최종전 직전 대회인 'S-OIL 챔피언십'에서 결정된다.

KLPGA는 "다양한 변화를 통해 출전 선수가 마지막까지 최고의 기량을 펼칠 수 있게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시즌 최종전은 다음 달 8일부터 사흘간 강원 춘천시 라비에벨 골프장에서 열린다.

starbury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