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희, KPGA 렉서스 마스터즈 이틀 연속 선두…2위에 4타 차

2R서 5타 줄여 12언더파…김한별·강윤석 8언더파

이태희(40·OK저축은행)가 30일 열린 KPGA 렉서스 마스터즈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KPGA 제공)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이태희(40·OK저축은행)가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렉서스 마스터즈(총상금 10억 원)에서 연이틀 선두 자리를 지켰다.

이태희는 30일 경남 양산시 에이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 잡아 5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12언더파 132타가 된 이태희는 이틀째 단독 선두를 달렸다.

공동 2위 김한별(28·SK텔레콤), 강윤석(38·에이바자르·이상 8언더파 236타)과는 4타 차다.

2003년 KPGA에 입회한 이태희는 통산 4승을 기록 중이다. 마지막 우승은 2020년 GS칼텍스 매경 오픈이었는데, 이번 대회에서 4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김한별은 3언더파를 추가해 공동 2위로 순위를 끌어올렸고, 강윤석은 이날 '데일리 베스트'인 7언더파를 몰아쳐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아시안투어를 주 무대로 삼다 오랜만에 국내 무대에 나선 왕정훈(29)이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 공동 4위로 뒤를 이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KPGA 사상 최초로 시즌 상금 10억원을 넘는 김민규(23·CJ)는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 공동 11위로 밀렸다.

올 시즌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와 평균 타수 1위를 달리고 있는 장유빈(22·신한금융그룹)은 이날 3타를 잃고 합계 5오버파 149타에 그쳐 컷 탈락했다.

starburyny@news1.kr